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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산-합류…학생들 숨바꼭질 시위|「3·3 대행진」…학원가·거리 표정
하오1시20분쯤 종로3가 세운상가 앞길에서 장기욱·신순범 의원 등 신민당 의원·당직자 등 1백 여명이 파고다공원 쪽으로 향하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병력 앞에서 애국가와 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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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종선원 수색 계속
한진해운의 인천호는 파고 7∼8m의 악천후 속에서 삼각파도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있다. 한진해운측은 17일 사고원인을 삼각파도 또는 유빙등과의 층돌, 선체결함등으로 추정했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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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원25명 태운|원양어선 침몰
8일 하오5시20분쯤 일본홋카이도 남동쪽 2백50여마일 해상에서 경양수산(서울 태평로2가75의5·사장 임말택·41) 소속 제3경양호(3백61.04t·선장 허염도·36)가 오징어 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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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도물두고 물 사먹는 공해지대|포천물장수 "10ℓ에 200원씩"
『물값을 꼬박꼬박 내면서도 수도물을 마시지 못합니다. 역겨운 냄새가 나서 약수률 사먹어요. 수도물울 끓이면 홍차빛깔이 되고 횐옷을 빨아도 누렇게 변합니다.』 식수를 사먹어야 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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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권|투자
『고려제강 2천원, 동양철관1천6백60원, 금성사 1천9백원에 거래됐습니다, 만호제강 1천1백29원…』 쉬임없이 숫자를 불러대는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매장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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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시-롯데 "석촌 호 물싸움"|쇼핑센터 공사 중 수위1.8m 줄어
장마철에 서울시와 롯데건설이 잠실 석촌호 호수 물을 놓고 때아닌 물싸움을 벌이고 있다. 물싸움은 서울시가 34억원을 들여 조성한 석촌 호 (수면 면적 6만6천 평)의 물이 최근 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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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륵사지 사찰 외부 발굴 본격화
전북 익산국 금마면 기양리 백제시대의 대찰 미륵사지를 10개년 계획으로 발굴하고 있는 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단은 80년부터 84년까지 사찰 내부를 발굴한데 이어 올해부터 사찰 외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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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흥 철재상가 지하실공사로|연립주택 20가구 붕괴위험
구로구시흥3동963 진성연립주택3개동 37가구 가운데 20여가구가 인근 중앙철재상가조성공사로 지반이 내려앉고 건물에 금이 가 주민들이 대피소동을 벌이는 가운데 당국과 건설회사에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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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범인을 잡자"…놀라움과 분노|「한국판 모리나가」…어떻게 대처해야하나
「한국판 모리나가 협박사건」은 시민들에게 놀라움과 두려움을 주고 있으며 시민들은 불특정다수인을 상대로 한 악랄한 범행을 막기 위해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고 시민들도 범인검거에 발벗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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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자력 방사성폐기물이 늘어간다
과기처는 국내의 원자력발전소와 병원·연구소등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이 급증하는 것에 대비, 이의 안전처리를 위해 원자력발전소인근부지에 폐기물 영구처분장을 건설 87년부터 운영키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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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서 택시 연쇄방화
무장간첩사건으로 특별검문검색령이 내려진 가운데 대구시내에서 26일 새벽 2백여m 거리에 주차해 있던 두대의 택시에서 연쇄적으로 불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. 26일 상오2시35분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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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이아나에 나포됐던 기관장 수기| 수리남 영해서 조업하다 봉변
지난 1일 수리남 기지를 출항한·우리선단은 조류를 따라 이틀 간 항해끝에 2일밤 어장에 닻을 내렸다. 우리 배에는 예상외로 어획량이 많아 1만파운드 정도의 새우가 냉동돼 신바람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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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기부 발표 평양왕래···정계·군부침투 노려
국가안전기획부는 19일▲평양을 오가며 간첩밀봉 교육을 받고 정계와 군부침투를 기도한 유재선(48·서울화곡동 366의 34·성일교역상사대표)과▲경기도강화군미법도를 거점으로 간첩활동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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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풍으로 인양작업 늦춰
【왓까나이·워싱턴외신종합=본사서】 KAL기의 블랙박스인양작업을 서두르고있는 미해군수색선들은 사할린 인근해역에 몰아치는 강풍으로 작업을 늦추고있다고 수색현장 소식통들이 말했다. 주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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곳곳 정기여객선 발묶여
【지방=연합】2일 동해중부해상을 제외한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각항·포구에는 각종 선박과 주말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. 제주지방에 순간 최대풍속 16m의 강풍과 4∼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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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744)(197)장창국|불암산 유격대
대전으로 철수한 생도대가 원동국민학교에서 임관준비를 하며 잠깐 휴식을 춰하고 있을 무렵 서울을 빠져나가지 못한 생도들은 유격대를 조직, 여기저기서 인민군의 허를 찌르거나 적의 보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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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문대생이 권총 강도
강도모의를 한 전문 대학생 2명이 4·5구경 권총을 들고 여관에 들어가 금품을 털려다 범행을 눈치챈 종업원을 권총으로 때려 중상을 입힌 뒤 택시를 빼앗아 타고 달아나다 트럭을 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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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스름 10원 안준 택시 운전사 벌큼등 13만원물려
택시요금인하후 승객에게 부당요금 10원을 더받았던 운전사가 처음으로 면허정지 10일과 벌금3만원 과징금10만원의 처벌을 받게됐다. 덤으로 받은돈의 1만3천배를 물어내고도 면허정지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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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하철공사 이것이 문제다(1)사고는 불가피한가
『공사 있는 곳에 사고 있다』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지하철 공사장 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은 불안해 하고있다. 사고가 날 때마다 원인규명 또한 석연치 못한데다 당국의 안전대책마저 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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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밝히는 자수성가의 길|"희망을 갖고 열심히 하면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없다"
정주영 현대그룹회장 (전경련회장)은 13일 밤 KBS 제3TV( 교육방송)를 통해 방영된 『나의 경영철학』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정 회장 자신과 현대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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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77)가축으로 유일한 천연기념물|순종오골계를 기른다|논산군 연산면 화악리
충남 논산군 연산면 화악리. 가축으로는 유일하게, 그리고 처음으로 천연기념물(제265호)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순종 오골계(오골계)사육마을. 화악리는 계룡산 4개의 지맥(지맥)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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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란 경보보고 속도 줄였으나 조사의"진행"신호로 계속 달려
부산철도사고당시 후진하고 있던 특급열차를 뒤에서 떠받은 302보급열차의 기관사 박이종씨(44)는15일『사고직전 인근 역이나 앞에 가던 특급열차로부터 무전연락을 받은 바 없으며 커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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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이기」로 돌변한「이기」|공습 지난 전쟁터 같은 현장
엄청난 비극의 현장에 48시간을 살았던 취재기자들로부터 신문에 나지 않았던 사고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어본다. 언제나 대형사고의 뒤에는 사건이 주는 교훈이 남게 마련이지만 이번 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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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회불안과 굶주림으로 허덕|공산월남의 오늘
자동차행렬이 줄을 잇고 조니워커로 흥청대던 옛 「사이공」거리의 모습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다. 호지명시(사이공) 의 거리는 이제 『자전거가 오가고 길거리에서 빵과 먹을 것을 파는 어